[LPGA] 박세리 8위로 뒷걸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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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박세리(24.삼성전자.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캐나디안 여자오픈(총상금 1백20만달러) 3라운드 합계 8언더파로 8위로 밀렸다.

13언더파로 공동 선두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31).켈리 로빈스(미국.33)와는 5타 차이로 마지막 라운드 역전 우승을 바라보기가 어려워졌다(http://www.lpga.com).

첫날 공동선두에서 2라운드 부진(이븐파)으로 공동 3위로 처졌던 박세리는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앵거스 글렌 골프장(파72.5천7백47m)에서 벌어진 3라운드에서 버디를 네개 잡았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한개를 범해 1언더파에 그쳤다.

승부처는 6번홀(파3.1백86m)이었다. 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전날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듯했던 박선수는 6번홀에서 티샷을 연못에 빠뜨리고 말았다. 더블보기였다.

여간해선 동요하지 않는 박세리지만 더블보기는 부담스러웠던지 1, 2라운드에서 버디를 잡았던 7번홀(파5.4백54m)에서 또다시 드라이버샷을 워터해저드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결국 보기를 기록했고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반면 전날 4언더파를 쳐 7위로 올라섰던 라이벌 소렌스탐은 보기 없이 버디만 여덟개를 잡아내며 코스 레코드인 64타를 쳐 단숨에 로빈스와 함께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소렌스탐은 12번홀(파3.1백25m)에서 티샷을 홀컵 4m 앞에 붙여 버디를 잡는 등 18개 홀에서 모두 버디 찬스를 잡는 플레이를 펼쳤다.

1, 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김미현(24.KTF)은 버디 다섯개와 보기 두개를 쳐 합계 4언더파로 한희원(23.휠라코리아).박희정(21)등 6명과 함께 공동 23위에 올랐다. 박지은은 2라운드에서 합계 4오버파로 컷오프됐다.

전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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