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기업 버스 · 지하철 광고전략 내세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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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주한 외국기업들이 지하철과 버스를 마케팅 무대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학생 등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데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한국네슬레(http://www.nestle.co.kr)는 서울 지하철 3호선 한 대(10량)를 통째로 빌려 지하철 안팎 전체에 자사 제품 광고로 '도배' 했다. 또 찬물에 잘 녹는 네스카페 쿨 커피를 지하철 승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유니레버(http://www.unilever.com)코리아는 지하철 7호선의 '문화열차' 10량 한 대를 빌려 칸마다 테마공간으로 꾸며 제품홍보에 나섰다. 1호차의 경우 편안한 욕실공간으로 꾸며 '도브' 등 욕실제품을, 4호차는 이국적 분위기의 찻집으로 구성해 '립톤티' 등의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인텔(http://www.intel.com)은 대학로.압구정동 등 젊은층이 몰리는 장소를 통과하는 시내버스 1백대에 '버스벨' 광고를 하고 있다. 승객이 내릴 때 정차벨을 누르면 인텔 로고송이 나온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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