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울진에 해양 연구원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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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울진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기지가 들어선다.

경북도는 4일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KMTP)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10만㎡에 해양연구원 동해임해연구기지 설치를 강원도와 경합 끝에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연구원 동해기지는 앞으로

▶해양생물자원의 이용기술 개발

▶심층수 이용 산업화

▶해양오염 및 환경보전연구

▶백화현상 형성 및 소멸

▶해수온도차 ·파력을 이용한 대체에너지 개발

▶원전 온배수를 이용한 난방 및 바다목장화 사업 등을 벌이게 된다.

또 포항공대가 이 지역에 설립할 ‘해양 생물자원 연구센터’와 연계,생명공학을 이용한 신물질 개발 등을 맡을 해양바이오벤처단지도 조성한다.

소요 인력은 연구인력 50여명과 기술직 70여명,행정직 등 기타 30여명 등 총 1백50여명이 예상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동해기지가 들어서면 연간 1백5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자돼 지역경기가 살아나는 것은 물론 원전 온배수를 이용한 바다목장화 사업 추진 등으로 어민들의 소득도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24일 울진군·한국해양연구원·공공기술연구회·포항공대 등 참여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세부 추진사항을 협의한 뒤 약정서를 교환할 계획이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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