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타즈 서울 2010’ 오늘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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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170여 개국 게이머들의 잔치인 ‘e-스타즈 서울 2010’이 7일 출범을 선언한다. 이 대회는 세계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e-스포츠를 통해 서울의 첨단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열어 왔다. 서울시와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4회 대회의 주제는 ‘Play Your Dream(네 꿈을 펼쳐라)’. 각국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예선전은 다음 달 중순부터 시작되며, 글로벌 e-스포츠 대회와 다양한 게임테마가 마련된 본행사는 8월 13∼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최항도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은 “문화콘텐트는 21세기가 요구하는 글로벌 경쟁의 핵심 자원”이라며 “특히 게임산업은 국가 파워브랜드로 성장할 분야”라고 말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전 세계 170여 개국 네티즌이 대회 홈페이지(www.estarsseoul.org)를 통해 올스타 투표에 참여하는 ‘대륙간컵’이다. 지난해에는 150만 명 정도가 참여했다. 대륙간컵의 종목은 게이머들 사이에 인기 있는 ‘카운터스트라이크 1.6’과 ‘워크래프트3’이다. 팬 투표로 뽑힌 아시아 대표와 유럽·미주 대표가 실력을 겨룬다. 종목별 챔피언을 가리는 ‘킹 오브 더 게임(King of the Game)’과 세 나라 이상에서 서비스하는 국산 우수 게임을 종목으로 선정해 진행하는 ‘아시아챔피언십’도 마련된다.

이와 더불어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 게임테마파크가 준비된다. 컴퓨터로 즐기는 게임뿐 아니라 게임을 소재로 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도 꾸민다. 모든 경기는 게임 전문 케이블방송 온게임넷에서 중계된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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