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가운전자 겨냥한 아이디어 상품 봇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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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여름철 자가운전자들을 겨냥한 아이디어 용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뙤약볕 아래 세웠던 자동차 안에 들어갈 때 뿌려주는 순간냉각제, 자동차 에어컨 살균세정제, 유리창에 뿌려 빗물을 퉁기게 하는 발수코팅제 등이 소비자의 눈길을 끈다.

자동차 에어컨을 틀면 통풍구에서 나오는 악취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게 마련이다. 자동차 내부에서 액체를 기화시켜 온도를 내려주는 증발기(이배퍼레이터)에 서식하는 곰팡이.세균 때문이다.

자동차용품 전문회사 불스원(http://www.bullsone.com)은 훈증(薰蒸) 형태의 에어컨 청소제 '에어컨 히터닥터' 를 최근 내놨다.

지난달에만 5만여개 팔렸고, 이달에는 10만개가 팔릴 것으로 본다.

자동차 문을 닫고 내부 공기순환 상태에서 팬을 튼 뒤 에어컨 닥트의 뚜껑을 열어 놓으면 연기가 자동차 공조기 구석구석까지 침투해 서식 중인 곰팡이와 세균을 99.9% 제거, 악취를 없애준다.

스프레이형 제품은 에어컨 송풍구나 조수석 아래 흡입구에 대고 직접 분사한다. 애경의 자동차용 '쿨샷' , 불스원의 '냄새 제로' 등이 마그넷.홈플러스 등 할인점에서 3천5백~6천원이다.

뙤약볕 아래 세워놓았던 자동차 안에 들어갈 때 열기를 식혀주는 순간냉각제도 나왔다.

메인테크놀러지의 스프레이(4백30㎖) 제품이 그랜드마트에서 6천9백원이다.

비올 때 자동차 바깥 유리면에 뿌려만 주면 빗물을 퉁겨내 운전자에게 선명한 시야를 확보해 주는 제품도 눈길을 끈다.

중외산업 '비오는날 119' , 신진통상 '레인쉴드' , 불스원 '레인 OK(스프레이)' 는 자동차 유리 바깥면에 뿌려주거나 발라주면 발수기능이 있어 잘 보이게 한다.

효과는 바르는 제품이 스프레이보다 좋다. 시속 60㎞ 이상 고속 주행하면 와이퍼를 작동할 필요가 없다. 스프레이형은 4천~5천원선, 액체형은 5천~7천원선이다.

워셔액에 이같은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도 있다. '레인OK' 코팅워셔(불스원.사진), '코팅 워셔액' (만도) 등이 3천5백~4천원선이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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