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4,302억 출자전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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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쌍용건설 채권단은 26일 쌍용건설이 발행한 전환사채(CB) 4천3백2억원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출자전환하고 일부 대출금에 대한 금리를 감면해주는 등 채무재조정안을 확정했다.

채권단은 서면결의를 통해 26개 채권금융기관이 전환사채 2천1백73억원을 인수하고 쌍용양회 2백10억원, 한아름종금 1천9백9억원, 쌍용건설 임직원이 10억원을 인수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대출금 3천3백억원에 대해서도 금리를 연 11.5%에서 평균 6.3% 수준으로 낮춰주기로 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4월 결산감사 결과 자본잠식 규모가 4천5백억원으로 집계돼 지난 3월 21일 채권단회의에서 출자전환과 금리 감면안이 통과됐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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