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자민련몫 되면 민주와 합당 논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자민련 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은 26일 "내년 대선 후보를 자민련이 맡는 조건이라면 민주당과 자민련간 합당을 위한 논의가 가능할 것" 이라고 말했다.

李총장은 "민주당이 공동정권 출범 당시 2년반 후 내각책임제를 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5년을 집권하게 된 만큼 다음 대선에선 후보를 자민련에 넘기는 것이 빚을 갚는 것" 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로는 차기 대선에서 어렵다는 공감대가 이미 형성된 것 아니냐" 면서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총재 양보' 조건으로는 합당이 성사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정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