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앞 '1인시위' 경찰 연행 말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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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26일 오전 8시50분쯤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국무회의 속기록 작성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던 참여연대 맑은사회만들기본부 최한수(崔漢秀)간사가 경찰에 의해 연행된 뒤 풀려났다.

참여연대측은 "1인시위가 집시법에 저촉되지 않는데도 청와대 근처라는 이유로 불법으로 강제연행한 것에 대해 관련자들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측은 "시위 장소가 청와대 경내라고 간주, 경호 차원에서 연행했다" 고 말했다.

경찰은 또 정광섭(鄭光燮)종로경찰서장이 崔간사가 연행된 통의파출소로 찾아가 연행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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