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 매각시한 3개월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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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정부는 6월말까지로 잡았던 서울은행의 매각 시한을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강정원 서울은행장 등 현 경영진과 매각 주간사인 도이체방크는 일단 현행대로 유지하되 주간사에 주는 수수료는 월정 보수 없이 성공보수만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재계약하기로 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4월 이후 매각 주간사인 도이체방크에 월 5만달러의 수수료를 지급해왔다.

박승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은 26일 "가급적 지분의 51% 이상을 매각하면 좋겠지만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며 인수기관도 한 기관인지 컨소시엄인지 미리 규정할 필요는 없다" 면서 "필요하다면 연말까지 시한을 더 연장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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