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자 테니스 2인자 윤용일(삼성증권.세계랭킹 1백62위.사진)이 윔블던 테니스대회 예선을 통과, 본선에 진출했다.
윤선수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로햄턴에서 벌어진 윔블던 단식 예선 3회전에서 지미 시맨스키(베네수엘라.2백29위)에게 3 - 1(4 - 6, 6 - 3, 7 - 6, 6 - 3)로 역전승, 17명에게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따냈다.
승부의 분수령은 세번째 세트였다. 윤선수는 타이브레이크에서 1 - 4까지 몰렸으나 상대의 포핸드 리턴의 약점을 물고 늘어져 9 - 7로 따냈다.
1998년 US오픈 당시 예선을 통과, 본선에 진출한 바 있는 윤선수는 이형택(삼성증권)과 함께 25일 개막하는 윔블던 본선에 출전한다.
한국 남자선수 2명이 그랜드슬램 대회 본선에 진출하기는 처음이다.
김종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