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맛이라면 내가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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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고속도로 휴게소 요리도 이제부터 품질 경쟁시대에 돌입하는가.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대구시 북구 관음동 본부 구내식당에서 '참신한 고속도로 휴게소 먹거리 개발'을 주제로 요리 경연대회를 연다.

휴게소 음식이 대중 음식점보다 맛 ·품질면에서 뒤떨어진다는 여론에 따라 휴게소 음식의 맛과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대회다.

대구 ·경북지역 16개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추풍령 상 ·하행,중앙고속도로 낙동강 상 ·하행 등 11개 휴게소 요리사들이 소속 휴게소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품목도 하회마을 헛제삿밥,하회탈 병과,평양온반에다 각지역 특색을 살린 국밥 ·비빔밥등 상당히 다양하다.

평가는 요리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지역특성 반영정도·가격 적정성 ·청결도 등의 기준에 따라 하게된다.

경북본부는 경연대회 뒤 우수요리를 휴게소에 전시 ·판매하는 등 이번 대회를 휴게소 음식의 질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객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우수한 요리를 개발,보급키 위해 경연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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