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갤러리아터에 대규모 주거타운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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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9면

한화건설과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서울 송파구 잠실 갤러리아백화점 터에 주상복합아파트 7백41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8백44실을 8월 말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지 7천1백45평에 지상 46층, 연면적 8만평 규모의 주상복합.오피스텔 3개동이다. 아파트는 ▶32평형 48가구▶48평형 1백37가구▶54평형 81가구▶59평형 2백9가구▶64평형 1백65가구▶69평형 88가구▶82~96평형 13가구 등이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10~15평형 3백실, 16~20평형 4백28실, 21~25평형 1백16실로 소형 중심이다. 분양가는 평당 8백만~1천1백만원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시공과 분양을 함께 하되 이달 중 건축허가를 받고 8월 착공해 2005년 1월 완공할 예정이다.

잠실 갤러리아 터는 강남권에 남아 있는 마지막 대규모 주거 단지로 인근에 석촌호수.롯데월드.올림픽공원 등이 있고 지하철 2호선이 통과하는 등 입지여건이 좋아 오래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한화와 삼성은 단지 고급화.차별화를 위해 전체 부지의 38%를 녹지공간으로 확보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전용면적 비율을 77% 이상 확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잠실 저밀도지구 재건축사업이 본격화하면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등 고급 아파트들과 함께 일대가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자리잡을 전망" 이라고 말했다. 1588-3588.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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