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갑수 농림부장관은 17일 KBS-1 TV의 일요진단 프로그램에서 "가뭄이 지속돼 올 쌀 생산량에 다소 영향이 미칠 것" 이라며 "이달 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1백18만섬(17만t)~4백54만섬(66만t)의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 말했다.
농림부는 올해 쌀 생산량을 3천5백50만섬(5백11만t)으로 예상했는데, 가뭄으로 아직 모내기를 못했거나 모내기는 했지만 물이 말라가는 논이 있어 예상 목표량의 10%에 이르는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가뭄이 심했던 1994년에는 3천4백만섬의 생산 목표에 2백만섬 정도 미달했었다.
홍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