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이용패턴 이용한 인터넷 전면광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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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네티즌들의 이용 패턴을 알아내 인터넷에 전면광고 화면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기술이 개발됐다. ㈜엑스탄트시스템(http://www.extantsys.com)은 인터넷 전면광고 솔루션 '파노라메드(panoramAD)' 를 개발, 게임사이트 엠게임과 정보기술(IT)정보 사이트 코리아인터넷닷컴에 전면광고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인터넷 전면광고는 지난 5월 미국의 야후 사이트에서 처음으로 포드자동차 전면광고를 실은 것을 시작으로 NBC방송사 등에서 도입한 바 있으나 국내에선 처음이다.

파노라메드 기술은 이용자가 특정 사이트에 접속해 일정 시간 동안 가만히 있으면 자동으로 광고 화면을 보여준다.

광고 유형에 따라 질의.응답을 받을 수도 있고 마우스를 움직이는 순간 직전에 보고 있던 사이트로 돌아갈 수 있다. 이렇게 네티즌들의 웹서핑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속도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는 파노라메드 기술은 3가지 유형의 특허로 세계 10개국에 출원된 상태다.

최근 엠게임 사이트(http://www.mgame.co.kr)에서 시작된 프로스펙스 전면광고의 경우, 엠게임에 접속한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다 잠시 쉬는 동안 웹브라우저 화면이 자동으로 가수 서태지씨가 등장하는 전면광고로 바뀌게 된다.

엑스탄트의 이연근 영업팀장은 "클릭률이 1% 미만에 불과한 배너광고와 달리 현재 나가고 있는 파노라메드 광고는 10~20% 정도의 클릭률을 보이고 있다" 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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