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민통선내 해안도로 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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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인천시 강화군 민통선 지역내 해안도로가 일반에게 개방됐다.

강화군은 그동안 민간인 통행이 엄격하게 제한됐던 강화대교 인근 강화읍 용정리 검문소∼양사면 인화리 돈대 해안도로(왕복 2차선 ·길이 23㎞)를 13일부터 낮시간대(오전 6시∼오후 8시)에 한해 개방했다.

이에 따라 외지인들도 신분증만 제시하면 이곳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또 이 구간에 자리잡은 제적봉(양사면 철산리)에 올라 북한 황해도를 육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강화군 관계자는 "북한과 가까운 해안도로가 개방됨에 따라 실향민은 물론 강화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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