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이상철 한국통신 사장 초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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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한국통신 이상철 사장이 세계적인 톱가수 마이클 잭슨의 초호화 저택인 '네버랜드' 에 초대를 받았다. 미 캘리포니아에 있는 네버랜드는 총 3백만평의 규모에 테마파크와 동물원 등이 갖춰져 있는 곳.

한통측은 "지난달 중순 마이클 잭슨이 李사장에게 미국에 들를 때 네버랜드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고 밝혔다. 그러나 한통측은 "李사장이 이번달엔 뉴욕에서 주식예탁증서(DR)발행 때문에 바쁘고 다음 기회에 들르기로 했다" 고 말했다.

마이클 잭슨이 이례적으로 李사장을 초대한 것은 엔터테인먼트 공동사업을 본격적으로 논의해 보자는 취지에서다.

한통은 최근 마이클 잭슨이 투자한 국내 벤처기업 사이오넥스(http://www.cyonex.com)와 제휴해 오는 15일부터 온라인 게임 '아케인(http://www.arcane.co.kr)' 을 상용 서비스할 예정이다. 마이클 잭슨은 사이오넥스에 2백만달러(약 24억원)를 투자, 45%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통은 아케인 서비스에 필요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지원하고 마케팅을 공동으로 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 나올 마이클 잭슨의 새 앨범에도 아케인의 동영상과 한통의 홍보물이 함께 실려 전세계에 배포될 예정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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