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찬호 10일 8승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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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진정한 올스타로 올라서기 위한 박찬호(28.LA 다저스)의 '수능시험' 이 시작된다.

박찬호가 10일 오전 5시5분(한국시간) 지역 라이벌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등판,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최근 3연승으로 호투 중인 박선수로는 생애 첫 올스타전(7월 11일 시애틀) 출전을 위한 발판을 만들 기회다.

박선수는 올스타전까지 5~6차례 등판 기회가 있다. 여기서 3승 이상 챙기고 방어율을 2점대로 유지한다면 올스타전 출전이 유력해진다.

박선수는 올해 홈에서 유난히 강한(6승1패) 면모를 보이고 있어 10일 경기 전망은 밝다. 게다가 에인절스 선발투수는 4승4패(방어율 4.27)로 다소 부진한 라몬 오르티즈(25)다.

박선수는 현재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5위, 방어율 8위를 달리고 있다. 다승 선두 커트 실링(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0승)과 2위 그룹의 마이크 햄튼(콜로라도 로키스.8승)을 비롯해 그레그 매덕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방어율 1위).랜디 존슨(다이아몬드백스.탈삼진 1위)의 선발은 확정적이고 션 에스테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릭 리드(뉴욕 메츠).케빈 태파니(시카고 컵스).매트 모리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은 유력하다. 올스타 투수 엔트리가 10명이고 구원투수가 1~2명 포함된다고 볼 때 남은 자리는 두장 정도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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