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막을땐 법외노조 결성강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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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6급 이하 공무원들로 구성된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이 공무원노조 법제화가 무산될 경우 과거 전교조와 같은 법외노조를 결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전국 공무원 결의대회(본지 6월 7일자 30면)를 앞두고 발족한 '공직사회개혁과 공무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경남공동대책위(경남 공대위)' 는 7일 "내년 2월까지 노조 법제화를 위해 국회 등을 상대로 다양한 노력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경남 공대위는 이같은 노력이 무산될 경우 전공련.공대위 집행부와 법외노조 출범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 등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공련측은 "각 지자체 공무원직장협의회가 대부분 법외노조 출범을 지지하고 있어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고 말했다.

창원=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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