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여우' 로멜 탱크 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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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모스크바=연합]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막의 여우' 로 불렸던 독일의 에르빈 로멜(사진)원수가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타고 다녔던 지휘 전차가 러시아에서 발견됐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지난 6일 보도했다.

통신은 탐사단체인 에키파즈의 세르게이 츠베트코프 회장의 말을 인용해 "로멜 원수의 T-111 탱크는 캐터필러가 여전히 움직이는 등 보존 상태가 훌륭하다" 고 전했다.

이 지휘 전차가 러시아에서 발견된 것은 당시 나치 지휘부가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철수한 전력의 일부를 소련 전선으로 투입했기 때문으로 짐작되고 있다.

로멜은 노획한 영국제를 자주 타고 다니는 등 외제 전차에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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