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읍성 '역사축제' 서산서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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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충남 서산문화원이 주관하는 해미읍성 ‘역사체험 축제’가 오는 9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성(邑城) 안 21만㎡의 터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지난해 처음 열려 전국적 화제를 모았던 향토축제.현장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돌아간 것같은 착각에 빠진다는 게 지난해 체험자들의 설명이다.

일반 축제장과 달리 이 행사장에서는 현재의 화폐는 사용할 수 없다. 축제장에 마련되는 환전소에서 엽전을 바꿔야만 물건 구입등이 가능하다.

축제 현장에서는 종종 돌발 상황도 벌어질 예정. 연인의 손을 잡는 등 이른바 조선시대 풍습으로 볼 때 ‘풍기 문란죄’에 해당되는 죄를 지은 사람들은 곤장을 맞거나 주리 틀림을 당하는 등 이색 이벤트도 마련된다.

어린이나 가족들은 셔틀버스 대신 소 달구지를 타고 축제현장을 돌아볼 수도 있다.

문의 041-669-5050

서산=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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