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전환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돼 3년이 넘도록 방치되고 있는 다대택지개발지구에 대한 법원의 경매가 실시된다.
부산지법 민사집행과는 다대택지지구에 대한 채권자인 대한주택보증이 지난해 10월 신청한 다대택지지구 66필지 27만9천여㎡에 대한 부동산 임의경매를 오는 27일 실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그러나 일괄경매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경매는 토지감정금액이 1천1백77억원이나 돼 최초 경매에서 낙찰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채권자인 대한주택보증은 1996년 다대택지개발지구 공동사업자로 참여했다가 사업에 차질을 빚자 지난해 2월 약정을 해지하고 경매를 신청했다.
김관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