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장·접객실 갖춘 150평 규모 빈소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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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1백50평 규모의 매머드급 빈소를 갖춘 장례식장이 등장했다.

서울중앙병원이 최근 선보인 국내 최대의 이 빈소는 대규모 장례를 필요로 하는 상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든 것.

대형 빈소에는 상주의 편의를 위해 별도의 샤워장과 화장실을 갖춘 객실이 두 개 마련돼 있고, 귀빈 문상객을 맞는 접객실과 상주 회의실을 별도로 두고 있다. 기존 장례식장 중에서 최대 빈소는 80평.

서울중앙병원은 또 이 장례식장에 국내 처음으로 4층에 호텔 수준의 14개 객실을 마련했으며, 29개나 되는 빈소에 초고속 인터넷을 갖춘 컴퓨터를 설치, 모든 장례물품을 온라인을 통해 구입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1층 로비에는 빈소를 만들지 않은 대신 대형 커피숍과 대형 미술장식품을 장식했으며, 기존 장례식장이 개방형인데 반해 이곳 장례식장은 폐쇄형으로 이뤄져 각 상가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존중하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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