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결성 민주화운동 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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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李愚貞)는 5일 분과위원회를 열고 전교조(全敎組)운동에 대해 심의한 결과 전교조 결성을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분과위는 "전교조 운동이 권위주의 정권에 항거했고 기본권 신장에 기여한 면이 인정됐다" 고 말했다.

민주화보상심의위는 "전교조 결성에 대한 민주화 인정 여부는 이르면 오는 12일 본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 이라며 "민주화 운동으로 최종 확정된 뒤 이와 관련돼 전교조 운동을 하다 해직됐다 재임용된 1천5백여 교사들에 대한 개별 심의가 진행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전교조측은 전교조 결성이 민주화 운동으로 최종 확정될 경우 그동안 불이익을 받아왔던 호봉.연금에 대한 민사소송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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