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국인 · 투신 매수가 반등 이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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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주식시장이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엇갈린 경제지표 속에서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 시점인데다 미국 증시가 오른 것이 보탬이 됐다.

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84포인트(0.63%) 오른 610.9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투신이 매수에 나서 주가가 올랐지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서고 핵심 블루칩의 주가 움직임이 둔해 상승폭을 좁혔다.

투자자들의 탐색전이 이어져 거래규모는 4일 연속 줄어들었다. 거래량은 3억3천만주, 거래대금은 1조5천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안을 들여다 보면 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의 두 배에 달하는 화려한 종목별 장세가 펼쳐졌다. 현대해상.동부화재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보험주가 초강세를 보였고 우선주와 해태제과.삼익건설 등 관리종목에서도 상한가가 쏟아졌다.

코스닥지수는 0.26포인트(0.32%) 오른 80.37로 80선대를 회복했다. 한통프리텔이 7일 만에 반등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발빠른 순환매가 이어지며 한국아스텐.대정크린 등 환경관련주들이 반짝테마를 형성했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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