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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월드컵 성공적 개최 자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년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

정몽준 월드컵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자신했다.

정위원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 1년을 앞둔 31일 외신기자클럽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올해 말까지 모든 경기장들을 완성할 예정이다. 다른 분야에서의 준비도 착착 이뤄지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정위원장은 "월드컵 기간 중 한국과 일본을 찾을 관광객의 수에 비해 한 ·일간 항공 편수가 매우 부족하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고 지적했다.

- 월드컵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될 가능성은.

"기본적으로 단일팀이 전력에 보탬이 된다면 구성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현실적인 제약이 많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

- 한.일 공동 개최의 문제점은 없는가.

"현재 양국간 현안은 없다. 얼마전 명칭 문제로 잠시 이견을 보였지만 '비온 뒤 땅이 굳는다' 는 속담대로 이후 협력관계가 증진됐다. 조만간 일본 조직위와 합동팀을 구성해 한 ·일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

- 월드컵에서 한국 16강 진출은.

"한국은 프랑스 월드컵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랑스를 처음 만나 부담감을 느꼈다. 홈그라운드 이점을 잘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좋은 경험이었을 것이다. 국민들도 모두 16강 진출을 염원하고 있고 대표팀도 열심히 하기 때문에 내년에 더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 "

-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국 국민들이 일왕의 월드컵 개막식 참석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개최국 국가 수반이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관례다.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하기 때문에 일왕의 방문은 원칙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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