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세 남자 흡연률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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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1년 사이에 18~19세 남자의 흡연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성인 1천4백48명을 대상으로 흡연율(현재 담배를 피우는 비율)을 조사한 결과, 18~19세 남자의 경우 지난해 53.3%에서 올해 65.3%로 12%포인트나 늘었다.

20대 남자의 흡연율도 지난해 67.3%에서 올해 77.3%로 10%포인트 늘었다. 담배를 피우는 젊은층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18~19세 여자의 흡연율은 지난해 9.5%에서 올해 10.7%로 1.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50대 남자의 흡연율은 지난해 64.1%에서 올해 62.1%로, 60대 이상은 55.6%에서 43.7%로 상당 폭 줄고 있다.

흡연자들의 하루 흡연량은 평균 16.7개비였다. 남자는 17.2개비, 여자는 7.9개비로 남자의 흡연량이 여자의 두 배 이상이었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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