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노점상 30여명 무의탁 노인시설에 성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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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노점상들이 푼푼이 모은 1백여만원을 불우이웃에 전달했다.

충남 공주시 산성동 공주전화국 앞 노점상 30여명은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날마다 1인당 2백∼3백원씩 모은 1백20만원을 무의탁 노인 15명을 봉양하는 금강정심원(우성면 죽당리)에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노인 이모(71·공주시 옥룡동)씨는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노점상들이 노인들을 생각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한 노점상은 “작은 정성이지만 자신들보다 못한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전체 노점상들은 질서 지키기에도 앞장,통행인의 불편도 최소화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모금 활동을 계속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주=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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