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하나 아들 셋' 네쌍둥이 탄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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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1977년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화제가 됐던 네쌍둥이(梅.蘭.菊.竹)가 서울에서도 25일 태어났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일재(李日載.33)씨와 김명희(金明姬.32)씨 사이의 1녀3남. 1.8~2.6㎏의 다소 저체중이지만 모두 건강한 상태다.

네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50만분의 1. 아버지 李씨가 산모의 건강을 우려, 한때 포기를 생각했지만 어머니의 고집으로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주치의인 구로구 개봉동 민전산부인과의 이민전(李民田.52)원장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산모 金씨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예정보다 한달을 더 버텨 제왕절개로 분만했다" 고 말했다.

부부는 이들의 탄생으로 첫딸 수연(2)양에 이어 5남매를 두게 됐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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