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룬궁 만든 '리훙즈' 아시아 영향력 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홍콩=진세근 특파원]중국에서 불법화된 기(氣)수련 단체인 파룬궁(法輪功)의 창시자 리훙즈(50.李洪志)가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홍콩 시사주간 아시아위크 최신호(6월 1일자)는 25일 '아시아 파워 50' 을 선정하고 영향력순으로 1위부터 50위까지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잡지는 자신들의 취재 네트워크에서 수집된 정보를 근거로 매년 '아시아 파워 50' 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2위는 일본 NTT 도코모의 다치가와 게이지(立川敬二)회장, 3위는 '와호장룡(臥虎藏龍)' 의 감독 리안(李安.대만)이었다.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보다 두 단계 처진 4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5위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14위를 차지했다.

반면 1999년 1위, 2000년 4위였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뽑히지 못했다.

이외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가 8위, 인도네시아의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부통령이 15위, 일본의 우파 정치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도쿄도 지사가 19위, 조셉 에스트라다 전 필리핀 대통령이 20위에 선정된 반면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명단에 들지 못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