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진짜 슈퍼땅콩 가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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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어느 땅콩이 진짜인지 한번 재보자' .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가장 키가 작은 선수들인 김미현(24.KTF).앨리슨 니콜라스(39.영국).장정(21.지누스)이 대결한다(http://www.lpga.com).

24일(한국시간) 뉴욕주 코닝 골프장(파72.5천4백56m)에서 개막될 코닝 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 대회 본부는 1, 2라운드 조편성에서 LPGA 등록선수 중 가장 키가 작은 이 세 선수를 한조에 묶었다. '땅콩 트리오' 는 25일 오전 1시20분에 티업한다.

'키 작은 선수' 하면 김선수가 연상된다. 그러나 '슈퍼 땅콩' 이란 별명이 붙은 김선수의 키는 1m53㎝나 돼 니콜라스(1m52㎝)와 장선수(1m51㎝)보다 크다.

비공식이지만 LPGA 투어에서 한조의 평균 신장이 1m52㎝ 밖에 되지 않는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각각 1대 1로 대결한 적은 있지만 셋이 한조로 경기에 나선 적은 없다.

트리오의 드라이버샷 거리와 성적은 키와 비례하는데 김선수가 올시즌 평균 2백15.15m(86위)를 기록하며 평균타수 9위(70.91)를 달려 2백15.1m(공동 87위)의 니콜라스(72.40), 2백12.4m(1백11위)의 장선수(73.43)에 앞서 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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