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LPG차량 가스누출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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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2일자 중앙일보 '기초를 다지자' 에서 액화석유가스(LPG)차량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LPG전용으로 제작한 차량의 18%와 구조 변경된 차량의 50%에서 가스가 누출되고 있다는 기사는 충격적이었다.

나는 지난해 9월에 승합차량을 등록하고, 12월에 가스안전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차량을 불법으로 개조했는지, 또는 가스안전교육을 이수했는지 여부에 대해 한번도 단속을 받지 않았다. 대다수의 LPG차량 운전자들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물론 가스충전소에서 제대로 단속하면 불법개조차량이 늘어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겠지만, 당국은 현재 운행 중인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차량의 경우 사고가 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외면해선 안된다.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서비스센터에 LPG차량 전담라인을 신설하고 무료 또는 실비로 점검토록 한 뒤 교환 및 수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장애인.국가유공자 차량은 국가지정 애프터서비스망 등을 신설해 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강산(가명).인터넷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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