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찰 폭행 훌리건 징영 5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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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경기장에서 난동만 부려도 잡아갈텐데 경찰까지 때려?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경기후 난동을 부리다 경찰을 때린 독일 축구팬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프랑스 법원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월드컵 당시 프랑스 경찰을 폭행한 마르쿠스 바르네케(30)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10년간 프랑스 입국 금지와 5년간 스포츠 시설 입장 금지를 명령했다.

전직 문신(文身) 제작업자인 바르네케는 98년 6월 프랑스 북부 도시 랑스에서 벌어진 독일-유고전에서 양 팀이

비긴 뒤 독일 훌리건들과 함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 3년여간 프랑스에 억류됐었다.

바르네케 등에게 폭행당한 경찰관 다니엘 니벨은 6주만에 의식을 되찾았으나 아직까지 신경마비 증세가 호전되지 않고 있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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