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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평가 바로 알아야 기업 경쟁력 키울 수 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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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면

▶ 조사 총괄 이춘선 본부장

브랜드 경쟁력 조사를 총괄한 이춘선(사진) 한국생산성본부 컨설팅사업본부장은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가 결과는 회사 입장에선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브랜드 평가를 점수화해 경영자가 좀더 명료하게 자사의 위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를 조사 발표한 지 1년이 됐다. 그간의 반응과 향후 추진 방향은.

"지난해 10월 시험 조사에 이어 올 상반기에 제조업 중심으로,이번에 서비스업 중심으로 조사를 했다. 앞으로도 반년마다 이런 식으로 번갈아 조사하겠다."

-국내 기업의 전반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어떻게 평가하나.

"대체로 브랜드 경쟁력이 강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다만 서비스업이 제조업보다 브랜드 경쟁력이 높게 나왔다. 제조업종은 시장이 과점 상태인 경우가 많아 서비스업보다 브랜드 간 경쟁력 차이가 큰 때문인 것 같다."

-기업들이 NBCI에서 취할 수 있는 점은.

"브랜드 경쟁력의 구성요소를 보면 경쟁업체보다 강한 게 무엇이고 약한 게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제한된 자원을 어떻게 재배분할 것인지 전략도 짤 수 있다. NBCI 관리를 꾸준히 할 것을 권한다."

-브랜드 평가모델이 적잖다.NBCI의 특징은 뭔가.

"브랜드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한 모델이 눈길을 끄는 건 사실이다. 이래야 최고 경영진에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생산성본부는 이미 국가고객만족도지수(NCSI) 모델을 개발한 바 있다. 이를 NBCI 모델과 연계해 좀더 입체적인 평가 방법을 강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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