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배드뱅크 설립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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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우리금융그룹은 20일 자회사의 부실 자산을 한꺼번에 모아 처리하기 위한 배드뱅크를 설립키로 하고 이달 중 자회사에서 인력을 뽑아 설립 실무작업반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자회사 기능을 재편하기 위한 1단계로서 그룹내 부실자산을 분리해 통합 처리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일 방침" 이라며 "이달 안에 각 자회사로부터 우수인력을 뽑아 실무작업반을 만들겠다" 고 말했다.

이 실무작업반은 배드뱅크가 설립될 때까지 자회사가 보유한 9조원의 부실채권을 모아 분류한 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기업구조조정회사(CRV) 이관 등 처리 방안을 찾는 역할을 맡는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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