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18세 워커, 여자 400m 허들 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제1회 바베이도스 국제육상 대회에서 무명에 가까운 선수들에게 잇따른 수난을 당했다.

올해 18세의 자메이카 소녀 멜라니 워커가 20일(한국시간) 바베이도스 수도 브리지타운에서 열린 대회 여자 4백m 허들 결승에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디온 헤밍스(자메이카)를 제치고 55초62의 기록으로 결승점에 먼저 들어왔다.

카리브해 주니어 육상챔피언 출신 워커는 경기 직후 "내가 우승한 것은 기적과 같다. 결승점을 눈앞에 두고 헤밍스가 뒤에 있는 것을 보고 나 자신도 매우 놀랐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자 1백m 결승에서 패트릭 자렛(자메이카)은 10초21을 기록하며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오베들 톰슨(바베이도스 · 10초25)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철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