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김대통령 지지후보 표명 바람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차기 후보는 이르면 내년 5월, 늦으면 내년 7월에 결정하면 되고 조기 가시화니 뭐니 하는 얘기는 할 필요가 없다" 고 말했다.

李위원은 19일 발행되는 월간중앙 6월호 인터뷰에서 후보 조기 가시화에 대한 당내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후보 경선을 지방선거(6월) 직전 혹은 직후에 할지는 내년 봄의 구체적 상황과 당의 전략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고 덧붙였다.

그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당원이고 당의 지도자이기 때문에 후보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하며 대통령이 지지하는 후보를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며 "그러나 대통령이 다른 방법, 예를 들면 돈과 권력을 동원해 줄세우기를 하는 역할을 하면 안된다" 고 강조했다.

李위원은 "민주당과 자민련의 합당은 나의 일관된 주장이며 내년에는 양당 관계도 좋은 방향으로 많은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 며 합당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김종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