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2002년까지 구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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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002년 말까지 민원 서비스.조달.세금.사회보험.교육행정 등 국민.기업과 관련된 정부의 모든 활동이 인터넷으로도 이뤄지는 '전자정부' 가 구축된다.

일반 시민들은 각종 사안을 문의하고 서류를 작성.제출하는 등 관공서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정부는 신속성.투명성을 갖게 돼 국가 전체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전자정부특별위원회(위원장 안문석 고려대 교수)는 17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정부 구현 전략 보고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11대 실천과제를 결정했다. 전자정부특별위원회는 앞으로 대통령에게 주기적으로 보고하면서 주관 부처인 기획예산처와 함께 부처별 계획을 조정하고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한다.

金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전자정부는 국민 편익과 부패 방지.생산성 향상을 기하는 것이지만 크게 보면 우리 민족이 21세기 경쟁에서 이기느냐 지느냐의 관건으로 이어지는 사안" 이라며 "정부 모든 부처가 이 문제에 최우선을 두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달라" 고 당부했다.

김진국.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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