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부실 감리회사 83개 등록 취소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부실 감리회사 83개 등록 취소

건설교통부는 전국 6백79개 감리회사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여 3년 이상 감리실적이 없는 83개사를 등록 취소하고, 감리인력 확보 기준에 미달한 1백1개사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건교부는 또 주소지 변경 등으로 연락이 끊긴 30개사에 대한 현지 실사를 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1997년 감리업 등록기준 완화로 업체 수가 증가한 가운데 건설경기의 침체로 감리 물량이 줄어 과당경쟁에 따른 부실감리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 실태를 조사했다.

***부산서 디지털 전자展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23~27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01 부산디지털 전자전' 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디지털 세계가 우리 눈앞에' 로 52개 전자업체가 2백64개의 부스를 설치해 디지털 TV.냉장고.캠코더 등 디지털 가전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지방 전자전은 1995~97년 세차례 열린 후 중단된 이후 다시 열리는 것이다.

***저장용 플래시 메모리 양산

삼성전자는 0.7㎜ 두께의 5백12메가바이트 데이터 저장용(NAND)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해 다음달부터 양산한다고 17일 밝혔다. 휴대용 디지털 제품의 보편화와 반도체의 초소형.경량화 추세에 맞춘 것으로 기존 제품보다 두께가 40% 이상 얇다. 디지털 캠코더.카메라.MP3.휴대폰 등에 쓰인다.

***이달말 신동방 채권단회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상태인 신동방의 매각 문제를 논의하는 채권단 회의가 이달 말께 열릴 전망이다. 17일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28일쯤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롯데삼강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할 것인지를 논의하기로 했다" 며 "롯데삼강의 조건이 가장 나아보이지만 전체 채권단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불확실하다" 고 밝혔다. 지금까지 롯데삼강과 샘표식품 등이 신동방 인수 의사를 밝힌 가운데 롯데삼강은 일괄 매입을, 샘표식품은 식용유 사업부문을 부분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AIST, 亞 MBA스쿨 구성

미국이 주도하는 경영학석사(MBA) 교육 시스템에 맞설 '아시아 MBA스쿨 컨소시엄' 이 구성됐다.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주요 경영대학원 관계자들은 17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경영대학원장 초청 워크숍' 에서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하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http://kgsm.kaist.ac.kr)이 주도한 이 컨소시엄에는 호주 멜버른 경영대학원.싱가포르 NUS경영대학원.홍콩 과기대경영대학원.중국 후단경영대학원.일본 동경대 경제학부 등 9개국의 MBA스쿨 16개교가 참가했다. 국내 참가 대학원은 KAIST.연세대.성균관대 등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