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경쟁률 치솟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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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2002학년도 대입 1학기 수시모집에서 의학과 등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지원자가 폭주, 일부 대학은 과열 양상까지 빚고 있다.

1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중앙대의 경우 오후 3시 현재 전체 2백71명 모집에 2천3백69명이 지원해 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신문방송광고홍보계열이 5명 모집에 2백23명이 지원해 44.6대 1▶의학부 42.3대 1▶약학부 22.3대 1을 기록했다.

이날 마감한 아주대도 오후 3시 현재 2백명 모집에 8백62명이 지원, 4.3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의학부는 5명 모집에 1백17명이 몰려 2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아주대측은 "특수목적고 학생들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뜸한 반면 내신에 자신이 있는 평준화고교 학생들이 대거 몰렸다" 고 말했다.

원서접수 둘째날인 이화여대는 평균 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의과대학의 경우 2명 모집에 13명이 지원했다.

원서접수 첫날인 연세대와 서강대는 지원자가 모집정원에 못 미치는 0.2~0.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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