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목] 엔씨소프트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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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 엔씨소프트

세계 최초의 온라인게임인 '울티마' 시리즈를 만든 로버트 개리어트 형제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주력제품인 리니지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관측으로 이달 초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개리어트 형제의 검증된 게임제작.기획 능력이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분기 순익이 1백25억원을 기록하는 등 향후 수익 전망도 밝다. 동부증권 장영수 연구원은 "재료가 이미 주가가 반영되긴 했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매수를 고려할 만하다" 고 말했다.

◇ LG전자

6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표적인 중가 우량주로 오랫동안 소외돼 있다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손때가 덜 묻은 주식인 만큼 한번 시동이 걸리면 주가 상승세가 은근히 오래 갈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정부가 이동통신시장의 비대칭 규제방침을 내놓으면서 LG텔레콤의 최대주주인 LG전자가 혜택을 볼 것이란 기대감도 오름세를 부추겼다.

그러나 계열사에 대한 금융지원 부담이 여전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PDP와 디지털TV 등 차세대 핵심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수요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큰 폭의 실적개선은 힘들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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