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예상승수 '웹 58승 · 소렌스탐 45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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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캐리 웹(26.호주)과 아니카 소렌스탐(30.스웨덴) 가운데 누가 최후의 승자로 남을 것인가.

올시즌 성적을 보면 승산은 단연 소렌스탐 쪽에 있다. 그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우승 5회, 준우승 2회로 독주하고 있다. 물론 소렌스탐이 승승장구하는 데는 세계 랭킹 1위인 웹이 LPGA 투어에 출전하지 않고 장기간 휴식을 가져 부담없이 경기를 할 수 있었다는 측면도 없지 않다.

미국의 골프 전문잡지 골프다이제스트 6월호가 웹과 소렌스탐이 35세 까지 활약했을 때 어떤 성적을 낼 것인가하는 예측을 내놨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통계를 이용한 예상 성적 산출법을 이용한 이 자료에 따르면 웹이 소렌스탐과 같은 나이에 달했을 때 훨씬 나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웹은 9년 후 모두 3백30개 대회에 출전, 58승(메이저 12승)을 거두는데 비해 소렌스탐은 5년 후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해 45승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잡지는 또 타이거 우즈(25)와 필 미켈슨(30)도 비교, 우즈는 10년 뒤인 35세에 총 80승(메이저대회 18승)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미켈슨은 5년 후 3백50개 대회에 출전, 메이저대회 우승없이 29승에 그칠 것이라는 다소 비관적인 평가를 받았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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