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남북한 화해정책에 대한 지지와 협력에 합의했다. 金대통령은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바라고 있다" 면서 "미.북관계가 개선돼야 우리와의 관계도 잘된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클라크 총리는 "미국이 다른 대안을 찾는다면 햇볕정책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 우려된다" 고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클라크 총리는 특히 "북한의 교육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만 뉴질랜드 달러(약 1억2천만원)를 유니세프에 제공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김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