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사격] 은메달 이은심은 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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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해남여중 1학년때 사격에 입문한 이은심은 현역 여군 중사.

1996년 고교 졸업때까지 공기 권총이 주종목이었지만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다 상무에 입단하면서 종목을 바꿨다.

상무 박철승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빠른 성장을 거듭한 이은심은 손혜경(창원시청)과 번갈아 가며 각종 국내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7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인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첫 국제대회 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선수층이 얇은데다 훈련 환경도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자 더블트랩에서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룬 이은심은 1m72㎝의 큰 키에 성격도 털털하고 대범해 트랩 종목이 제 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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