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모델링페어 관람객 하루 1만여명 몰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중앙일보와 서울리모델링페어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제1회 서울 리모델링 페어' 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첫날인 14일에만 7천여명이 전시장을 찾아 관련산업 현황과 공간활용 극대화 등에 관심을 나타낸 데 이어 리모델링 관련 세미나가 시작된 15일에는 1만여명이 몰려 국내 리모델링 산업 발전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무분별한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통해 빌딩과 주택.상가의 경제성을 높이자는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기존의 자재중심 건축 전시회와는 달리 건설.시공.설계.자재업체들이 모두 참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16일까지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현업 전문가들이 나와 ▶수익형 리모델링 포인트▶주거공간 리모델링▶리모델링의 설계.풍수지리▶경매를 통한 리모델링 재테크 등 여덟가지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와 함께 실내건축가 24명이 실시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무료상담' 코너에도 주택.상가 인테리어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 하루종일 상담신청이 밀렸다. 이 코너는 17일까지 운영된다.

관람객 金모(44.서울 은평구 불광동)씨는 "돈을 적게 들여 주거기능을 개선하려면 리모델링밖에 없다" 며 "인테리어 상담코너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 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리모델링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경제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 관련업체 80여개사가 1백여개의 부스를 마련했다. 02-711-4546.

황성근 기자

사진=김성룡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