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외곽로서 '인라인 마라톤 대회'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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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한 달리기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인라인 스케이트로 마라톤을 즐기는 이색 대회가 열린다.

대한롤러 경기연맹과 ㈜이컬처(02-531-0513)는 오는 27일 잠실 올림픽공원 외곽도로에서 '제1회 XVIL.TV 인라인 마라톤 대회' 를 개최한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두쌍의 바퀴로 움직이는 롤러 스케이트와 달리 한줄로 된 2~6개의 바퀴가 장착된 스케이트. 롤러 스케이트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방향 전환이 자유로워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인라인 마라톤이 생소하지만 외국에서는 이미 주요 종목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1백40㎞ 장거리 코스에서 벌어지는 '애신스~애틀란타 로드 스케이트 대회' 의 경우 올해로 벌써 20회를 맞는다.

대회 참가자들은 인라인 스케이트 수준별로 거리를 선택할 수 있다. 중.상급자는 올림픽 공원 외곽도로를 2, 4바퀴 도는 10, 20㎞ 코스에서 기량을 뽐낼 수 있고 초보자는 5㎞ 코스에 도전할 수 있다.

참가선수 전원에게 기념품.기록증을 나눠주며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준다. 완주한 참가자들은 전자 기록칩을 통해 자신의 기록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헬멧과 손목.무릎 보호대 등 보호장비는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23일까지 접수하며 홈페이지(http://www.xvil.tv)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참가비 1만원.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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