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예복] 웨딩 드레스 디자인 다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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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결혼은 인생 최대의 이벤트로 꼽힌다. 이날의 주인공인 신랑신부라면 누구나 가장 주목받는 아름다움으로 하객들 앞에 서기를 바랄 것이다.

신랑신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결혼예복은 선택에서 연출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게 마련이다. 자신만의 스타일 찾기는 물론 멋스럽게 연출하기도 쉽지는 않은 일이다. 결혼예복 역시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다.

미니멀 라인에 컬러는 다양하게, 디테일은 대담하게 표현하는 것 등이다. 멋진 싱랑신부로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예복을 알아본다.

요즘은 웨딩 드레스가 패션 경향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미니멀해지는 추세다.

도회적인 세련미를 더한 감각적 스타일의 패셔너블한 디자인이 인기로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 신부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들이 선보이고 있다.

유행하는 웨딩드레스는 심플한 A라인에 레이스나 비즈 등의 장식으로 멋을 부린 스타일. A라인 드레스는 어떤 체형이나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다.

레이스 장식은 여성스럽게, 비즈나 자수 장식은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신부모습 연출에 제격이다. 지나치게 심플한 실루엣과 디자인은 자칫 초라해보일 수 있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디테일적 요소를 가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재는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 있는 실크가 여전히 강세. 귀족적인 우아함이 돋보이는 화이트 아이보리 컬러가 잘 어울린다.

웨딩드레스 선택은 우선 자신의 체형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고려할 것. 체형결점 커버가 가능한 디자인이라면 더욱 효과적이다.

키작고 통통한 신부라면 롱 앤 슬림효과를 더할 수 있는 세로 재단선의 디자인 드레스, 지나치게 마른 신부는 과장된 볼륨감의 실루엣이나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다.

네크라인은 자신의 얼굴형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요령이다. 웨딩드레스 마련은 일반대여.맞춤대여.구입의 세가지 방법이 있다.

일반대여는 이미 제작돼 있는 드레스를 자신의 사이즈에 맞게 수선해 입는 것이고 맞춤대여는 신부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새롭게 제작해 대여해주는 것이다.

소중한 결혼의 순간을 한평생 간직하고 싶다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구입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가격은 평균적으로 일반대여가 1백만원 선부터, 맞춤대여는 1백20만원 선부터다. 가격은 가게마다 크게 차이가 있어 발품에 따라 알뜰마련이 가능하다.

<최선아.웨딩21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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