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정보통신 등 3사 코스닥 공모주 청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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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이번 주에는 3개 기업이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기업을 소개한다.

◇ 한단정보통신〓1997년 설립된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생산업체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1백50% 가량 증가했다.

이 회사는 코스닥 등록업체인 휴맥스와 달리 유통시장보다 방송사 직구매시장의 매출 비중이 크다. 직구매시장은 시장 규모가 크고 외주 생산에 의존하고 있어 성장성이 높으나 방송사업자에 대한 공급이 중단되면 실적이 감소할 위험이 있다.

◇ 인프론테크놀로지〓95년 설립된 미들웨어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다. 미들웨어는 클라이언트와 서버의 중간에서 부하를 나눠 처리속도를 높이는 기능을 한다.

동양증권은 이 회사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2002년까지 각각 연평균 46.8%, 75.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인프라이즈사의 주력 제품인 엔테라 소스코드를 2001년 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계약 갱신 여부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나라엠앤디〓가전제품.디스플레이.자동차.정보통신관련 제품의 프레스 와 금형을 설계.제작하는 업체다. 금형은 대량 생산을 위해 부품의 거푸집을 만드는 것으로 일반 가전제품의 외장재에서 마스크 섀도 등 정밀부품에 이르기까지 기반산업의 하나다. 동원증권은 올해와 내년 이 회사의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하고, 경상이익은 원가 하락과 금융비용의 감소로 연평균 24.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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