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연장은 언론사 흠집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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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10일 언론사 세무조사 기간 연장에 대해 "언론사 전체를 매도하고 흠집내기 위한 것이란 의혹을 금치 못한다" 고 주장했다.

朴의원은 이한동 국무총리에게 보낸 공개 질문서에서 "국세청이 조사연장 이유로 '차명계좌를 통한 돈세탁 혐의 때문' 이라고 밝혀 대다수의 언론사가 탈법과 불법을 저지르는 비리.파렴치 집단으로 비춰지게 됐다" 고 지적했다.

또 "차명계좌 추적을 내세워 일반기자들까지 광범위하게 계좌추적 등 뒷조사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며 그는 "언론사의 차명계좌 개설을 통한 자금세탁 혐의가 어떤 절차와 과정을 통해 확인됐는지 밝히라" 고 요구했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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