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축구경기 중 압사 사고가 발생, 최소한 1백21명의 관중이 숨졌다.
10일(한국시간) 아크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 국내리그 수위팀 아크라 하츠 오브 오크와 원정팀 아산테 코토코와의 경기에서 종료를 5분 남기고 아크라가 2 - 1로 앞서자 흥분한 아산테 팬들이 병과 의자를 그라운드에 내던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경찰이 진압에 나섰고 4만5천여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을 가득 메웠던 축구팬들은 최루가스를 피해 이리 저리 몰려다니는 과정에서 넘어지고 깔렸다.
신준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