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서비스] 제주도 장애인 전용 차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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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제주도내 자치단체들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전용차량 제공과 상해보험 가입 등 장애인 서비스에 나선다.

제주시는 다음달부터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 부자유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을 대상으로 전용차량 무료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주시가 ㈜대우자동차에 주문,제작중인 전용차량은 휠체어 탑재용 리프트가 장착된 특수승합차 2대.대당 가격은 3천만원으로 이달말 차량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이용하려는 도민들은 사전예약(064-750-7364)을 하면 이용이 가능하다.이 차량에는 자원봉사자가 동승해 이들의 이용을 돕게된다.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으며 1회 이용시간은 2시간이다.

북제주군은 중증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군이 상해보험 가입비를 대신 내주기로 했다.이달중 보험사와 계약을 맺는다.

관내 1 ·2급 중증장애인 1천53명 가운데 보호시설 입소자와 상법상 보험가입 대상에서 제외된 정신장애인 등을 제외한 5백95명이 대상이다.예산은 7백만원.

보험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최고 1천만원,상해를 입었을 때 5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군은 해마다 중증장애인 실태를 조사해 목숨을 잃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때까지 혜택을 계속 준다는 계획이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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